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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태극기는 깃발이다. 노스탤지어의 손수건이 되기도 하고, 시상대에 선 국가대표 선수에겐 지난 노고에 대한 벅찬 감동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어디 이 뿐인가. 애국심의 상징이고 일체감의 화신이 되기도 하며, 시위장과 행사장의 감초가 되기도 한다. 이런 깃발을 진중하게 담아온 사진가 채승우(조선일보 사진부 기자)가 사진전을 연다. 6월 13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이스 사진'(서울 중구 충무로 2가 52-10번지 고려빌딩 지하 1층 / 02-2269-2613)에서 이번 사진전을 통해 채승우는 지난 한 해 동안 카메라로 담은 '깃발'의 이미지를 다양한 각도로 재생해 내려 한다. 사진은 본 것을 담는다. 즉, 보이는 것만이 사진이 된다. 그러나 찍는 행위를 하는 것은 사진가다. 그 행위에는 사람이 들어 있는 것이다. 사람이 들어 있기에 우리는 사람을 읽을 있다. 채승우는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깃발'이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 사회 다양한 측면들을 새삼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를 갖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