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염 이야기

나염 이야기

 

가시성과 발색도 뛰어난 제작 방식

여러가지 현수막 제작방식 중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 되는 것이 바로 나염이다. 원래 한자어로 날염[捺染]이었으나 발음이 어려워 나염으로 굳혀졌다.

나염은 원단 뒷면까지 잉크가 흡수돼 가시성과 발색도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식이다.

현재 나염방식에서 사용하는 원단은 주로 T/C나 T/R이라고 부르는 폴리에스터 합성 섬유다. 나염원단 역시 넓게는 천의 한종류인데, 국내 현수막 제작에 사용하는 원단의 폭은 90cm와 110cm가 가장 많다.

최근에는 소비자의 용도와 현수막의 크기가 다양해지면서 원단의 폭도 여러가지가 유통 되고 있다.

 

주요성분은 폴리 에스터

종류에 상관없이 나염원단 제작에 사용되는 주요 성분은 폴리에스터이다. 그 성분에 따라 원단의 명칭이 결정되는데 T/C는 폴리에스터 65%와 면(Catton) 35%, T/R은 폴리에스터 65%와 레이온(Rayon) 35%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원단에 비해 T/C는 비교적 질감이 고운 편인데 의류의 안감으로 사용하는 천과 동일하다. 가격은 T/C가 가장 비싼데, 1야드(Yard)(91.44cm)당 T/C는 700~2000원, T/R은 450~550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다.

원단의 특성을 결정하는 또 하나의 요소중의 하나가 바로 밀도이다. 밀도는 경사(經絲)와 위사(緯絲)가 1인치를 기준으로 얼마나 촘촘하게 짜여져있는가를 나타낸다.

예를들어 원단의 명칭뒤에 168T라고 된 제품은 경사의 밀도가 96T, 위사의 밀도가 72T인것을 말한다.경사와 위사의 밀도를 합한 것이 바로 명칭에 붙게 된다. 경사의 밀도가 96T라는것은 가로1인치내에 원사 96올이 들어있다는 뜻이다.

 

잉크를 구성하는 안료,등유, 바인더

나염 잉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안료, 등유, 바인더 등이 필요한데 이들은 모두 화학처리를 한 제품이기 때문에 특유의 냄새가 난다.

나염잉크 배합은 보통 제작 업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제작 경험이 가장 많은 사람이 맡아서 하는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여러가지 색상의 안료를 섞어 새로운 색상을 만들어야 할 뿐 아니라 발색도, 내구성 등을 꼼꼼하게 고려해야 하기때문이다.

 

수성과 유성 동시에 함유

나염 잉크에 들어가는 잉크는 수성이다. 첨가제없이 그대로 염색하게 되면 쉽게 녹아버린다. 따라서 수성안료가 천에 잘 흡수되고 흘러내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등유와 바인더 (Binder)를 첨가한다.

등유는 안료가 녹지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바인더는 안료 입자들이 천에서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잉크배합은 결국 현수막의 품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따라서 안료, 바인더등을 선택하는 데에도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완제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나염용 안료는 국내에서도 제작하고 있지만 그 원료는 대부분 일본, 미국, 독일 등에서 수입하는 것이다. 국산제품은 수입제품에 비해 약 30%정도 저렴하다.

잉크를 어떻게 배합하느냐에 따라 나염 현수막의 품질이 좌우된다. 바인더를 너무 적게 넣으면 잉크가 제대로 견디지 못하고 시간이 흐르면 소재에서 떨어지거나 변색되는 경우가 많다.

자료제공: 현수막의 세계(사인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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