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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땀을 흘리다"

 

“비가 땀을 흘린다”, “성모상이 눈물을 흘린다” 가끔 우리마음속에 힘들고 괴로울때 상처를 치유받기 위해서 새로운 사실이나 주변에 새로이 관심을 가질때가 있습니다.


혹시 우리는 냉장고 속의 차가운 병이나, 꽁꽁 언 물병을 자연스레 두었을 때 표면에 맺힌 물방울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습도가 높은 곳에서는 마치 병 안의 물이 마치 구멍을 통해 흘러 내린 듯이 주변이 흥건하게 물이 고인흔적을 쉽게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무덤가의 비석(碑石)이나 특히 비각(碑閣)안에서 태양으로 부터 데워지지 않는 비는 아주 차가워서 주변의 습기가 와서 응축되어 물기가 흘러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예전에 무덤 앞에는 석물(石物)을 가급적 사용하지 않고, 왕릉에는 무덤의 크기와 봉분의 흙등을 고려 둘레석을 사용했으나 시신을 모신 광까지는 거리가 멀기에 사용하여도 무방하였으나, 근간에 공원묘지 등에서는 깊이도 제대로 파지 않고  사방을 돌로 사각을 만들면, 특히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곳에서는 습기가 응축되어 장기간에 걸쳐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시신이 물에 갇히는 형국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조상들은 가급적 무덤 가까이에는 체비(軆碑: 고인의 살아생전의 행적을 기록한 어른 키만큼의 큰비)를 세우지 않고 적당한 거리를 두어 왔으며, 상석도 아래에닌 받침을 두어 습기의 응축 등을 막으려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주변 경관에 어울리지 않는 무분별한 석물들을 보면서 후손들의 편의 위주로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작은 일 하나도 알아가면서 살아가는 지혜가 우리의 삶을 밝고, 맑게 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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