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는 하늘을 날고 땅을 걸으며 물을 가른다 하여
천지수 삼계를 내왕하는 영물로 우러름을 받아왔다.
천상의 신명과 통신하는 안테나 - 솟대위에 얹는 새가 오리인 것도 그 때문이다.
재앙을 진정시키는 굿판에도 이 오리 솟대가 세워지게 마련인데,
오리가 심한 물결을 가로지르듯 재앙을 무사히 타고 넘길 기원해서이다.
청둥오리는 멀리 시베리아에서 수만리 하늘을 날아 오고, 땅위 벌레에서 부터,물속 동물까지 삼계(천,지,수)를 아우르는 동물로 우리 조상들은 외경심을 가졌음직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