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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거나 혹은 너무 적거나.
지난해에 이사를 오며 난 화분 몇과 키 큰 화분 몇이 공간을 메 꿔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키 큰 화분들은 여직원이 관리 하게 하고 난 화분 몇은 제가 관리해 오다가.
빠빠서 물을 잘 안주고 그럴 땐 잘 자라더니
어느 땐가 부터 물을 자주 주고 보살핌의 시간을 늘렸더니
몇은 괞 찮고 ,몇 은 시름 시름 앓더군요.
더구나 얼마 전에 몇은 꽃까지 피워 절 기뻐게 까지 하더니.
그래서 시름 거리는 몇 놈 에게 물이 부족한가 보다 하고
가을이라 건조해서 그렇나 보다 하고 물을 더 자주주고
그리해도 영 회복할 기미도 없이 바깥쪽 잎새 부터 꺾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오늘은 작심하고 바닥에 너른 천을 깔고 비실거리는 놈을 수술한다고 화분을 엎었더니,
이게 어쩐 일입니까?
커다란 양란의 밑둥에 스티로폼으로 꽉 막아서 ,
더구나 마사토로 화분을 채운게 아니고 나무껍질 조각이고,
게다가 아래쪽을 납작한 돌 같은 걸로 막아야 될 것을
농원에서 스치로폼으로 구겨 넣어서 배수가 안되는 걸,
그것도 모르고 말라가는 줄 알고 물을 계속 주었으니.
괜찮은 화분은요,
마사토라 부지런히 주어도 배수가 잘되고.
그것도 모르는 아둔한 저는,
우리네 삶도 꽉막힌 곳에
자신의 분수에 넘친 것들이 들어오면 죽거나 ,
빠져나가거나.
제 몸.
마음
어딘가에 막힌곳은 없는지
다시 한번 찬찬히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살아갈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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