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거리의 스쳐가는 작은것에도

거리의 작은 일상사에도 소중한 것들이 있습니다.

화려한 진해 군항제의 벛꽃 향연이 있는가 하면 길가 시멘트 틈을 비집고 올라선 제비꽃도 있지요.

 

큰 천체 망원경으로 수백억겁의 과거를 밝히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초미세의 전자현미경으로 초마이크로의 세계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어제 친구랑 피맛골에서 침구의 그간 가슴시린 이야기를 터놓고 한다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종로 ymca건물앞 횡단보도를 잘라 만든 화단에 심어둔 매화 몇그루가

도시의 매연과 소음속에 만개 했는데.

취기에 코를 갖다 대보니 그 향이 저를 오랜동안 붙잡더군요.

번잡한 도시속에서도 호젓하게 나만의 향취에 젖어 잠사라도 행복할수 있었습니다.

 

혹여 종로를 가거들랑 그 매화가 잘 있는지 눈길한번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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